▶ 생전 한흑갈등 해소 공로 인정, 세계교회협.
얼마 전 고인이 된 한인 지형석 목사가 한인과 흑인들 간 갈등 해소와 화해에 헌신한 공로가 인정돼 전 세계 100여 국가, 340여 개 교단 및 교회가 등록돼 있는 세계교회협의회가 2004 연례미팅에서 수여하는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6일 저녁 히스토릭에반젤침례교회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은 세계교회협의회(World Council of Churches 이하 WCC)가 조지아 내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헌신한 개인이나 단체 중 10명을 선정, 수상하는 상으로 지금까지 한인으로는 지 목사가 최초 수상자로 밝혀진 상태이다.
특히 지형석 목사를 제외한 9명의 수상자들은 애틀랜타 내 커뮤니티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각 비영리 단체 대표들로 밝혀져 실질적으로 총 10명의 수상자 중 지 목사만이 유일하게 개인의 업적이 인정된 것이어서 의미가 큰 것.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WCC 버니스 파월 젝슨 대회장을 비롯해 사무엘 코비아 사무총장, WCC 로이 크레프트 애틀랜타지부장 등 WCC 소속 간부들이 대거 참석해 수상자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지형석(Dr.Henry Jee)목사는 지난 수 십년 동안 애틀랜타 지역에 거주하면서 한인과 흑인 커뮤니티 간 갈등해소와 화해를 위해 노력해 오다가 지난 2002년 7월30일 별세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고 지형석 목사의 부인인 현 아시안어메리칸센터 지수예 총무가 남편을 대신해 참석, 평화상을 수상 받았다. <김선엽 기자>
sunnykim36@koreatimesat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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