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미 연방하원이 심의중인 ‘9.11 보고서 이행 법안’(H.R. 10)에 포함된 이민 독소 조항들을 삭제하기 위해 뉴저지주 민주·공화 출신 하원의원 2명이 7일 각각 하원에 상정한 3개 개정안<본보 10월8일자 A2면>이 모두 의회 통과를 실패했다.
이에따라 H.R.10은 미 당국의 불법체류자 신속 추방 및 비자 취소 권한 확산, 운전면허증 발급 규정 강화 등 각종 이민 독소 조항 내용들을 그대로 담고 의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원은 7일 밥 메넨데즈(뉴저지주·민주) 의원의 H.R.10 개정안 #27을 투표에 부쳐 찬성 203, 반대 213, 기권 17표로 부결시켰다. 개정안 #27은 H.R.10에 포함돼 있는 모든 이민 관련 조항을 삭제하는 내용이었다.
하원은 이어 8일 크리스 스미스(뉴저지주·공화) 의원의 H.R.10 개정안 #51을 찬성 197, 반대 219 기권 16표로, 오후 3시 H.R.10 개정안 #50을 찬성 203, 반대 210, 기권 19표로 각각 통과를 저지했다.
개정안 #51은 현 H.R.10에 포함돼 있는 외국인들의 망명 신청 자격 및 권한을 대폭 제한하는 내용을 삭제토록 했으며 개정안 #50은 미 당국이 법적 절차 없이 신속 추방을 가능케 하는 추방대상 외국인의 범위를 미국내 5년 체류 외국인에게까지 확산 적용시키는 내용을 삭제하려는 시도였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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