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를 포함한 미국 6개주 학교 관련 정보가 담긴 컴퓨터 디스켓이 이라크에서 발견돼 해당 지역 학교는 물론 경찰, 전국 모든 학교에 테러 주의보가 내려진 사실이 8일 밝혀졌다.
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월 이라크에서 미군이 수상한 디스켓을 소지한 남자를 검문, 조사한 결과 디스켓에는 뉴저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조지아, 미시간, 오레곤주 학교의 사진과 평면도, 미 교육국이 제작한 ‘위기 시 대비와 대처법’등이 담겨 있었다.
디스크를 소지한 현지인은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가 이끄는 무장단체 ‘타우히드 왈 지하드(단결과 유일신)’ 소속은 아니나 사담 후세인 대통령 시절, 이라크 집권 바트당과 관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 정부 관계자들은 이 현지인의 신원이나, 디스크 소지 목적, 행방 등은 물론이고 디스크에 언급된 학군을 구체적으로 밝히기를 거부했다.
반면 캘리포니아의 샌디에고 유니온 트리뷴은 샌디에고 학군이, ABC 뉴스는 캘리포니아 제2학군이, 셀렘 스테이츠맨 저널은 플로리다주의 포트 마이어스, 조지아주의 존스 카운티, 미시간의 버치런, 뉴저지의 프랭클린빌과 럼슨이 각각 포함되었다고 보도했다.
뉴저지주 테러대항팀 로저 셰츠킨 대변인은 2주전 정부로부터 경고 통보를 받았다며 테러대항팀은 만반에 준비를 마치고 경계태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재 국토안보부(DHS)와 연방수사국(FBI)은 관련 학군과 전국 모든 학교 관계자, 지역 경찰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통보, 학교 도형과 버스 루트, 학생 출석부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 등을 주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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