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국경 넘어 오로빌 인근서 차 타다 검거돼
알선책 박상신은 노스 벤드서 인계 받으려다 잡혀
캐나다인 운송책도
한국인 여성 다섯 명이 지난 주말 캐나다 국경을 넘어 미국 내로 밀입국한 혐의로 체포되고 한인 밀입국 알선책 한 명과 캐나다인 한 명도 함께 구속됐다.
이들 한국인 여성은 8일 오전 도보로 워싱턴주 중북부 산간지역의 오로빌 국경을 넘어 캐나다에서 온 차량에 타려는 순간 대기하고있던 이민세관 단속국(ICE) 수사관들에 의해 체포됐다.
폴 존스 국경순찰대 스포켄 지구 정보담당관은 현재 이들이 오카나간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있다고 말했으나 이들의 이름과 나이 등 신상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시애틀 연방검찰은 이들과 함께 체포된 한인 박상신씨(26) 및 캐나다 BC주 거주자인 데이빗 자비스(44)를 밀입국알선 및 국내운반 혐의로 정식 기소했다.
캐나다 시민권자인 자비스는 이날 오전 차를 몰고 국경을 넘어 오로빌을 경유, 먼저 도보로 넘어와 국경에 인접한 한적한 도로에서 기다리고 있던 한국인 밀입국자들을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자비스가 운전한 차를 따라간 ICE 수사관들은 이날 저녁 노스 벤드 부근의 한 주차장에서 밀입국 여성들을 인계 받기 위해 자비스와 접촉하던 박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스포켄 연방검찰은 지난해 오로빌 등 워싱턴주 중북부 국경지역에서 밀입국혐의로 체포된 외국인 120명 가운데 절반이 훨씬 넘는 88명이 한국인이라고 밝힌바 있다.
ICE 관계자는 밀입국 한국인들 가운데 젊은 여성이 많으며 이들 중 상당수가 LA , 뉴욕 등 한인 밀집지역에서 매춘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김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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