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뮤지엄은 10월28일부터 내년1월까지 한국 전통무용과 음악을 소개하는 행사를 시리즈로 개최한다. 영산재에 나오는 ‘나비춤’.
재미국악원 8일 궁중무용·판소리 선봬
세계민족무용연 내달18일 승무등 불교음악
한국전통음악학회 내년1월 민요·판소리 소개
최근들어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한 관심이 미 주류사회에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LA카운티 박물관(LACMA)은 한국의 전통 음악과 무용을 소개하는 공연을 시리즈로 마련해 전통 무용및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한국의 불화 전시회를 비롯해 한국 문화 소개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최해온 카운티 박물관은 10월부터 내년1월까지 남가주와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악및 전통 음악 단체들을 초청해 연속적으로 공연을 펼친다.
LA카운티 박물관 공연 시리즈의 첫 번째로 재미국악원(원장 이예근) 단원들이 10월28일 오후7시30분 박물관내 리오 빙 디어터에서 국악의 무대를 꾸민다. 이 국악원의 15번째 정기 공연인 이 행사에서 단원들은 궁중 무용, 민속 음악, 판소리, 병창, 전통 무용 등을 선보인다.
이번에 공연을 펼치는 재미국악원은 창립 31주년을 맞는 미주에서 가장 오래된 한인 커뮤니티 예술 단체중의 하나로 단원들은 남가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국악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한국의 국립예술 대학인 ‘한국예술종합학교’ 부설 ‘세계민족무용연구소’(원장 허영일) 단원들이 카운티 박물관을 찾아 11월18일 오후7시30분 리오 빙 극장에서 한국의 불교 무용과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이 무용단은 작년에 미주이민10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에서 교수들과 중요무형문화재 이수자들이 직접 출연해 ‘침향무’, ‘영산회상’ ‘나비춤‘ ‘승무’ ‘무애무’ ‘춘앵무’등을 소개해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LA카운티 뮤지엄은 또 내년 1월27일 오후7시30분 ‘한국전통음악학회’에서 주최하는 ‘한국 전통 음악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 이 음악회에서는 조선시대의 궁중 음악과 민요들이 소개될 예정이며, 한국 전통 판소리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LA카운티 박물관에서 개최되는 한국의 전통 무용과 음악을 소개하는 공연 시리즈의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티켓이 있어야 입장할 수 있다. 이에대한 자세한 문의는 (323)857-6029로 하면 된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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