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7시께 용커스 소재 권송자 뉴욕한인약사협회장이 운영하는 ‘그레이스 파머시’(491 S. Broadway)에 흑인 2인조 남성 권총 강도가 침입, 약국 집기를 부수고 달아났다.
권 회장에 따르면 사고 당시 권 회장 혼자 약국에 남아 권총을 들이대며 금품을 요구하는 위협을 당했으나 강도들이 잠시 방심하는 틈을 타 침착하게 내부 사무실로 뛰어 들어가 문을 잠그고 경찰에 신고, 다행히 화를 면했다.
강도들은 권 회장이 사무실로 몸을 숨기자 발로 문을 부수려 시도하는 한편 잠겨있는 금전등록기를 바닥에 내리치며 금품을 빼내려다 경찰 사이렌 소리에 약국 바깥에 대기해 놓았던 승용차를 타고 도주했다.
권 회장은 약국 문 닫는 시간인 7시경 종업원이 모두 퇴근하고 홀로 정리를 하고 있는데 30대로 보이는 흑인 남성 2명이 들어와 갑자기 권총을 빼들며 돈을 요구했다면서 다행히 조제실 쪽에 서 있었던 터라 강도들이 대화를 하는 사이 내부 사무실로 몸을 숨긴 후 경찰에 곧장 신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약국 마감시간을 사전에 알고 이뤄졌다는 점을 미뤄 동네 사정에 밝은 전문 강도단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노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