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트랜드’ 한인등 대상 설문조사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유권자들은 대선 후보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테러위협이나 이라크 전쟁보다는 경제, 교육, 이민, 보험문제 등을 꼽았다.
아시안 아메리칸 마케팅 조사 업체인 ‘인터트렌드(InterTrend)’는 지난 8월8일부터 9월19일까지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텍사스 등 아시안 인구가 밀집된 지역의 한인을 비롯한 중국, 베트남, 필리핀 커뮤니티 유권자 83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후보를 선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아시안 아메리칸 유권자들은 2004년 대선
에서 경제, 교육, 이민, 건강보험을 기준으로 대통령 후보를 선택하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전체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USA 투데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보통 경제, 테러위협, 이라크 전쟁을 대선 후보를 선정하는 가장 중요한 3가지 이유를 꼽았다. 그러나 아시안 아메리칸 유권자들은 교육과 의료보험 등 국내 이슈를 더 중요한 요인으로 선
택했다.
특히 한인과 필리핀계 유권자의 54%가 테러나 이라크 전쟁보다는 의료보험, 교육 등 국내 이슈를 훨씬 중요한 후보 선택 기준으로 꼽았다.
지지 정당 조사에서는 베트남 커뮤니티(43% 공화당, 42% 조지 W. 부시 지지)를 제외하고는 아시안 아메리칸 유권자들의 49%가 민주당, 28%가 공화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존 케리 민주당 후보를 선호하는 유권자가 6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밖에 64%의 아시안 유권자들이 후보에 관한 정보나 후보 선택 기준으로 모국어로 된 매체가 중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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