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가임여성 칼슘등 부족 어린이 발육부진 원인
북한 산모와 가임 여성들의 영양 부족 문제가 심각, 이에 대한 장기적인 차원의 지원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최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뉴저지 파라무스 소재 C 교회 교인 6명으로 구성된 북한 치과와 보육원 의료봉사단원들에 따르면 북한 보육원 아이들은 일반 아이들에 비해 너무도 작고 정상적인 성장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이 같은 문제는 산모와 가임 여성들의 영양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다.
4박5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 사리원 보육원 등 시설을 답사한 의료봉사단원들은 북한 아동들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뉴욕·뉴저지 한인들이 어린아이들에게 빵이나 영양과자가 공급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산모와 가임 여성들에게 칼슘, 비타민 등 영양제가 공급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유엔국제아동기구가 지난해 북한 7개 지역에 2세 미만의 어린아이를 둔 여성들을 상대로 실시한 영양실태 조사에 따르면 32% 여성들이 영양부족 상태이다.
특히 함경북도의 경우 37.1%로 개성은 36.5%로 각각 조사돼 문제가 가장 심각한 지역으로 드러났으며 북한 수도인 평양의 경우에도 이들 여성 중 34.2%가 영양부족 상태로 진단돼 아이들의 성장 저해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의료봉사단원들의 방북을 안내한 뉴욕 한인은 1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몇몇 뉴욕 한인들이 금강산 온정리에 빵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사실 그쪽(북한)에서 더 필요한 것은 평양에서 영양제를 생산해 각 지역 산모와 가임 여성들에게 특별히 공급하는 중앙공급공장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뉴욕협의회(회장 박준구)를 중심으로 미 동부 지역 5개 협의회는 북한 금강산 지역내 공성군 온정리 마을에 제빵공장 설립을 추진해 왔으나 지난 8월 북한이 서울평통 사무처(사무처장 김희택)에 제빵공장 설립을 중단 할 것을 통보해와 계획이 무기한 연기된 상태이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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