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스 판매 사이트를 통해 BMW Z4를 구한 탐 모란.
계약만료전 처분 돕는 웹사이트 성황
자동차를 리스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인터넷에는 리스 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그 계약에서 벗어나려는 사람들을 위한 시장도 생겼다. LeaseTrader.com, LeaseTrading.com, Swaplease. com 같은 웹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으로, 팔고 싶은 사람은 자동차에 관한 설명 및 리스 조건에 대해 올려놓고 자신이 한 리스를 양도받아 남은 계약기간동안 페이먼트를 할 사람에게 일정액의 현찰을 지불하겠다고 제안하는 것이 보통이다. 사고 싶은 사람은 자신이 부담하려는 월 페이먼트 금액을 제시하고 차액은 팔 사람이 메우도록 하는데 그것이 얼마가 될지를 놓고 서로 밀고 당기는 거래가 이루어진다.
리스 기간이 18개월 이상 남은 세단으로 월 페이먼트는 300달러 미만만 낼 것을 희망한 어떤 사람은 LeaseTrader.com에서 온갖 옵션을 구비한 2003년형 은색 도요다 아발론 XLS를 찾았다. 연간 1만5,000마일에 3년간 리스했으나 계약기간의 반도 지나지 않아 3만3,000마일을 달려버린 주인이 마일리지 초과 벌금액에 해당하는 2,000달러를 내겠다고 해 앞으로 월 600마일 이상 달릴 일이 없던 이 사람에게는 큰 매력이었기 때문이다.
크레딧 심사원서를 작성해 LeaseTrader.com에 수수료 29달러99센트와 함께 낸 다음에야 팔려는 사람의 연락처를 받고 만나서 리스 양도 이유 및 자동차의 상태를 점검한 후 LeaseTrader. com에 수수료로 150달러, 리스를 해준 융자회사에 양도 신청서 및 수수료 250달러를 내는 것으로 거래가 마무리됐다. 융자회사에 내는 수수료는 양자가 분담하는 것이 보통인데 리스홀더의 이름이 바뀌는데 3~6주가 소요된다.
뉴저지주 페어론에 사는 탐 모란은 LeaseTrading.com을 통해 BMW Z4를 구해 대만족이다. 월 450달러에 3년 계약했지만 1년동안 고작 4,600마일만 탄 차로, 남은 2년 동안 월 350달러만 내 주면 차액 2,400달러를 팔 사람이 부담하겠다는 조건이었다. BMW가 부과하는 명의 이전신청 수수료 450달러를 반씩 나눠서 내고, 자동차를 조지아주에서 뉴저지주로 운송하는 비용 645달러는 모란이 부담했다.
LeaseTrading.com은 이후 리스홀더에게는 리스 계약을 중도해지 했을 경우 들었을 돈의 반 정도를 지불하고 리스를 되파는 중개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름도 곧 Un-Lease.com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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