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관련부문 10억달러 증액 예산안 승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국토안보부(DHS)가 임의로 지출할 수 있는 돈을 전년 동기 대비 18억 달러가 늘어난 289억달러를 승인하는 등 모두 407억 달러 규모의 2005연방회계연도 예산안’(H.R.4567)에 18일 서명했다. 이에 따라 미-캐나다, 미-멕시코 국경을 넘는 밀입국자 단속은 물론 미국내 불법체류자 색출 작업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H.R.4567은 외국인들의 밀입국 시도 적발과 화물 검색 등 미 국경 및 항만 보안 강화를 위한 4억1,920만달러 지원금이 추가 포함돼 있으며 해안 교통 보안을 위한 5억달러 상당의 지원금도 추가 책정돼 있다.
DHS는 이미 115개 공항과 14개 항만에서 채택하고 있는 US-VISIT 시스팀을 보다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예산 가운데 3억4,000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며 1만2,000여명의 국경수비대원들을 지원하는 공중정찰과 육로 감시 기술도 개선할 방침이다.
DHS는 또 국내외에서의 이민법 집행을 강화하기 위해 1억7,900만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며 그 중에는 미국내 불법체류자 수감 및 추방을 위한 추가 예산 1억2,300만달러가 포함돼 있다.
특히 불법체류자 수감 및 추방용 추가 예산은 이미 수감된 외국인 외에 수배 중인 외국인을 추적하기 위해 사용할 방침이며 이민단속용 예산은 미국내에서 이민법을 위반하고 잠적한 외국인들과 이민 관련 범죄 및 사기 행각을 벌이는 외국인 수사, 검거, 외국인 비자 검토 등을 위해 사용키로 결정, 이민법 위반 단속 강화를 예고하고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