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한글 읽는 소리가 울러 퍼지고 있는 지역은 새크라멘토 한인 침례교회.
40여명의 학생들이 오후 2시 30분에 모여 4클래스로 각각 나뉘어 한글 공부를 하고 있다.
교장을 맡고 있는 이광휘 목사의 지휘아래 교육 담당인 박수현 목사가 교감으로 선봉 역할을 하고 있는 한글학교는 지루함을 느끼는 학생들에게 놀이공간과 야외 학습을 통해 즐거운 글공부가 되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등록 비와 교재를 무료로 제공하는 한인 침례교회의 한글학교는 많은 한인 2세들에게 한글과 문화를 가르치는 일은 이민 교회의 사명이 아니냐고 박 목사는 반문했다.
그는 종교와 신분, 인종을 떠나 누구든지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며 내년에 준공 예정인 체육관이 완공되면 여러 분야의 보충을 통해 수준 높은 한글과 문화 교육이 실시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 목사는 2세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 시설 확충 계획은 다음 세대에 대한 투자라고 말하고 미래를 바라보는 시야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인 침례교회는 체육관 시설을 마련하기 위해 현재 기금마련에 고심중인 것으로 나타나 한인 교회 중 유일하게 체육관 시설을 추진하고 있는 첫 교회가 됐다.
따라서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와 만남의 장소로 구심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박 목사는 덧붙였다.
초급반 한 학생은 한글 이름을 써 보이며 연신 자랑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