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태권도 대표로는 첫 출전인 만큼 배운다는 자세로 이번 국제대회에 참가해 최선을 다해 선배들과 기량을 겨뤄보겠습니다.
오는 30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국제태권도대회에 출전하는 뉴욕주 남자대표 중 한인으로는 유일하게 선발된 앤드류 오(한국명 오형주·타운젠드해리스고 11년·사진)군은 이번이 자신의 첫 성인 국제무대 데뷔전이기도 해 각오가 남다르다.
오군은 지난 2001년부터 4년간 뉴욕주 고등부에서는 무적을 자랑하며 각종 대회를 휩쓸어왔고 지난 2일 열린 주지사컵 대회서 처음으로 성인부 챔피언에 올라 이번 멕시코대회 핀/플라이급 출전 티켓을 따낸 것.
그 동안 뉴욕주 고등부 대회서는 상대가 없어서 성인부에 출전했다가 힘이 달려 준우승을 하기도 했고 전국대회에서는 실력을 제대로 발휘도 못해보고 초반에 탈락하는 등 불운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3세부터 태권도를 시작해 9세에 1품을 땄고 현재 공인 3단으로 돌려차기, 뒷차기 등은 국가대표급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뉴욕주 대표팀의 강용구 단장은 16세의 나이로 저 정도 실력이면 4년 뒤인 2008베이징올림픽을 노려볼 만하다며 앞으로 꾸준한 훈련과 각종 국내외 대회 출전으로 경험을 쌓는다면 훌륭한 선수로 자라날 것이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앤드류 오군이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남다르다. 자신의 기량이 성인 국제무대에서 통할지 궁금하기도 하고. 특히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멕시코,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 베네주엘라 등 만만치 않은 실력을 자랑하는 대표급들이 대거 참가할 전망이어서 더욱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앤드류 오군은 당장은 미국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게 우선 목표이고 앞으로는 베이징올림픽서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첫 성인 국제무대 데뷔를 계기로 앞으로 한국 전지훈련과 각종 해외 대회 출전을 늘려 경험을 쌓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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