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의장, 350만달러 예산 지출키로
가정폭력 방지의 달을 맞아 시의원들과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함께 한 자리에서 뉴욕 시의회 기포드 밀러 의장는 가정 폭력 생존자들과 피해자들을 위한 임시 또는 영구적인 피난처 설립 위해 350만 달러 예산 지출을 19일 승인했다.
이날 승인된 예산은 북부 맨하탄지역 가정폭력 피해자 셸터 수용량을 늘리기 위해 200만 달러, 영구적 주택 설립에 150만 달러가 각각 쓰여질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뉴욕시경에 22만2,000건의 가정폭력사건이 신고됐고, 약 1만2,000여명이 뉴욕시 가정폭력 핫라인에 연락, 피난처를 찾았으나 가정폭력 피난처에 2,000개미만의 침구만이 있어 대부분의 사람이 돌려보내졌기 때문이다.
이날 밀러 시의장은 미국을 병들게 하고 있는 가정폭력에 맞서 싸우는 것은 우리의 임무다며 그렇기 때문에 나는 가정폭력피해자들이 마음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뉴욕시 가정폭력 핫라인에는 1998년보다 70%가 오른 평균 400여건의 문의전화가 쏟아지고 있으며 매년 뉴욕시 전체 15~19세미만 여성의 3분의 1이 폭력적인 남편이나 남자친구한테 살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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