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몽클레어 타운 공립도서관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 지역 한인들의 자부심을 치켜 세워줬다.

24일 열린 행사에는 박윤숙 무용단의 한국 전통 무용과 더불어 태권도 시범 등이 펼쳐져 참석한 250여명의 주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을 지켜본 나즈 파키지지씨는 “한국 문화가 이토록 아름다운지 오늘 처음 알았다”라며 “눈부시게 화려한 의상과 독특한 악기들이 인상깊었다”라고 말했다.

몽클레어에서 살고 있는 이광희 전 뉴저지 한인세탁협회장은 “창립 100주년을 맞고 있는 도서관이 지난해 이민 100주년을 맞은 한인사회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이 행사를 준비했다”며 “한인들의 자긍심과 더불어 미국속의 한인들의 단합정신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몽클레어 한인 상인들은 이날 도서관의 발전 기금으로 800달러를 전달했다.


<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