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일 본선거를 앞두고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주 제22지구 하원의원 출마 후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커뮤니티의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민주당 지미 맹, 공화당 메일린 탄, 노동가정당 배리 그로덴칙, 녹색당 에버그린 차우 등 4명의 하원의원 출마 후보자들은 23일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100여명의 참석자에게 해당지역인 플러싱과 지역 커뮤니티의 현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 및 앞으로의 계획을 알렸다.
뉴욕주 제22지구가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인구 밀집지역이기 때문에 이날 주제는 서류미비학생신분구제법안, 서류미비자 운전면허허용, 의료보험 등 이민자 커뮤니티 이슈가 주를 이뤘다.
네 후보는 모두 범죄 기록이 없는 이민자이면 신분에 상관없이 의료·교육·사회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배리 그로덴칙 현의원은 이민자들이 체류신분에 상관없이 의료 및 교육 혜택을 평등하게 받
을 수 있어야 한다며 재임기간동안 이를 위한 다양한 법안을 통과시키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인 문철선씨 사망 사건과 관련 이민자들이 병원에서 통·변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법안을 공동 제안한 바 있다고 말했다. 또 불법체류자들에게 있어 운전은 필수라며 이들이 운전면허증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메일린 탄 후보는 한인 직원을 둬 한인 커뮤니티와의 의사소통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플러싱 지역 시니어 센터를 후원하고 다운타운 쓰레기 처리문제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지미 멩 후보는 중국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한인 직원을 둘 것이며 이민자 커뮤니티의 이슈인 의료 보험, 교육 등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행사는 선거와 관련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권익옹호단체인 아시안 태평양 유권자 연맹(APAVA), 뉴욕·뉴저지 한인유권자 센터(KAVC), 뉴욕이민자연맹(NYIC), 청년학교(YKASEC), 새이민자 권익신장위원회(NICE), 중국유권장연합(CAVA), 한미시민활동연합(KALCA)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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