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들의 결혼을 축하해주신 주위 여러분들에게 무언가 보답할 방법을 찾다가 한인 사회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축의금을 커뮤니티센터에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23일 플러싱 뉴욕개혁장로교회(목사 김기호)에서는 뜻깊은 결혼식을 사회참여로 승화한 아름다운 예식이 열렸다. 이날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랑 강상수(35)씨와 신부 강경희(35)씨가 자신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하객들의 축의금 1,000달러를 한인커뮤니티센터에 기부한 것.
주례를 맡은 김기호 목사는 평소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웃들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준 신랑, 신부가 결혼이라는 새 출발을 준비하면서 의미 있는 일로 자신들의 기쁨을 나누고 싶어했다며 이에 뉴욕한국일보를 통해서 널리 알려진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해 축의금을 성금으로 전달하기로 약속했고 오늘 이를 실천했다고 말했다.
신랑 강상수씨는 커뮤니티센터의 건립이야말로 한인사회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을 신문을 통해 잘 알고 있다며 이런 뜻에서 아내가 될 사람과 상의해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신부 강경희씨도 한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신문을 통해 알려져 부끄럽다며 저희들의 조그마한 정성이 꼭 한인커뮤니티 건립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두 사람의 결혼식에는 최영태, 변천수 커뮤니티센터 건립위원회 공동준비위원장을 비롯해 약 50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해 뜻 깊은 새 출발을 축하했다.
최영태 위원장은 약 70여명의 신도수를 가진 자그마한 교회이지만 지난 2년 동안 한인 노인들을 위해 무료 컴퓨터 교실을 여는 등 사회봉사에 적극적인 교회라며 두 사람의 갸륵한 정성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 커뮤니티센터의 건립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
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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