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가 예산부족으로 대중 교통 요금인상, 토큰 부스 패쇄, 서비스 축소, 구조 조정 등에 이어 2006년부터 퀸즈 지역 운행 8개 버스 노선의 서비스 중단을 고려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2일 공개된 MTA 예산서에 따르면 MTA는 플러싱 지역을 운행하는 Q14(플러싱 메인 스트릿~와잇스톤 클린턴빌 스트릿), Q16(플러싱 메인 스트릿~베이사이드 포트 토튼), Q26(플러싱 메인 스트릿~프랜시스 블러바드& 홀리스 코트 블러바드) 노선을 2006년부터 패쇄한다는 방침이다.
자메이카 지역은 Q42(자메이카 센터~사이레스 애비뉴& 180가), Q84(자메이카 센터~238가&130가), Q75(매릭 블러바드~260가&69애비뉴), Q31(자메이카 LIRR 기차역~27 애비뉴&프란시스 블러바드) 노선을 없앤다.또한 리틀넥 LIRR 기차역과 자메이카 에비뉴&257가를 연결하는 Q79 노선 역시 정지된다.
이에 대해 존 리우 뉴욕 시의원은 MTA는 경영능력이 모자라 발생한 예산 부족을 일반 시민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버스 노선을 폐쇄하면 평소 이를 이용해온 서민들에게 어떤 해결방안을 마련할지 이해가 안된다고 말했다.
뉴욕시 교통국(DOT)은 맨하탄에서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미드타운 9개 도로에서 좌·우회전을 금지한 ‘Thru Street’과 코너를 도는 차량에 신호등을 따로 줘 보행자의 교차로 횡단시간을 늘려주는 ‘Split signal’이 효과를 보임에 따라 이 제도를 장기화하는 것은 물론 확대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DOT 발표에 따르면 2년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한 36가와 60가 사이 6~3 애비뉴의 9개 도로(36, 37, 45, 46, 49, 50, 54, 54, 60가)에서 Thru Street을 시행한 이후 주행 차량이 4,187대에서 4,,854대로 16% 증가했음에도 운행 시간은 8분40초에서 6분21초로 25% 줄었고 평균 주행속도는 4마일에서 5,3마일로 33% 빨라졌다. 또한 Split Signal로 보행 시간이 길어
져 보행자들이 안심하고 길을 건너는 것은 물론 코너를 도는 차량이 일으킨 사고가 줄어들었다.
이같은 프로그램 성공으로 Split Signal 구역을 렉싱턴, 메디슨선상의 애비뉴-이스트 35, 38, 39, 40, 41가와 함께 5가의 이스트 38, 39가로 확대했다.이밖에 DOT는 상업용 차량을 위해 35가, 39~41가의 주차지역을 늘릴 계획이다.
<홍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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