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뉴욕 한인 커플이 하객들의 축의금을 ‘뉴욕한인 커뮤니티 센터’ 건립 기금으로 기부키로 결정, 동 센터에 대한 한인 사회의 참여의식을 한층 고양하고 있다.
23일 오후 8시30분 플러싱 156가 노던블러바드 소재 뉴욕개혁장로교회(목사 김기호)에서 화촉을 밝히는 강상수(35)씨와 강경희(35)씨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들.
주변에 따르면 평소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관심이 많은 이들은 결혼이라는 새 출발을 준비하면서 의미있는 일로 자신들의 기쁨을 모두와 나누고 싶어했고 이같은 뜻을 전달받은 김기호 목사가 ‘커뮤니티 센터 건립 기금을 제안하자 이에 선뜻 따랐다는 것이다.
이에 동 교회 교인들이 취지에 공감, 피로연 음식을 주문하려했던 여전도 회원들은 급히 모임을 갖고 경비를 최대한 절약키로 했다. 청년부는 결혼식장으로 사용될 교회본당을 직접 장식하는 등 ‘뜻 깊은 결혼식, 뜻 깊은 사회참여’라는 아름다운 행사 만들기에 힘을 모았다.
신랑, 신부를 비롯한 교인들은 절약한 결혼식 비용이 곧 커뮤니티 센터 건립 기금으로 전달키 위해 ‘사랑의 국수’ 한 그릇으로 하객들을 대접할 계획이어서 더욱 뜻깊은 결혼식이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최영태 커뮤니티센터 건립위원회 공동준비위원장은 22일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격스럽다. 신랑, 신부는 물론 김 목사님과 교인 모두에게 준비위원회를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또 축하드린다며 이들 젊은 부부의 결혼식은 커뮤니티센터 건립 역사에 아름다운 기록으로 남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회측에 따르면 이들 신랑, 신부의 결혼을 축하하고 한인 커뮤니티센터 건립 후원 동참을 희망하는 한인들은 누구나 하객으로 참석할 수 있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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