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9~21일 할리웃 팬테이지스 디어터
새 제작진 리바이벌… 피터 팬에 캐시 릭비


‘피터 팬‘ 뮤지컬에 출연하는 캐시 릭비(오른쪽)가 열연하고 있다.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불멸의 동화극 ‘피터 팬‘(Peter Pan)이 뮤지컬로 할리웃을 찾아온다.
90-91년 시즌에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되어 인기를 끌기도 했던 이 뮤지컬은 새로운 제작진이 리바이벌해 11월9일부터 11월21일까지 2주동안 할리웃에 있는 팬테이지스 디어터 무대에 올려진다.
‘맥코이 릭비 엔터테인먼트’사에서 프로덕션한 이번 작품의 주인공 피터 팬 역은 유명 뮤지컬 가수인 캐시 릭비가 맡는다. 그녀는 90년 ‘피트 팬‘이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공연될 당시에도 출연한 가수로 ‘피터 팬‘ 하면 뮤지컬 팬들이 그녀의 이름을 떠올릴 정도로 알려져 있다.
최근 뮤지컬 ‘캣 인 더 햇’의 브로드웨이 공연과 미 전국 순회 공연시에도 출연하기도 한 캐시 릭비는 미 언론으로부터 피터 팬 역할에 가장 잘 어울리는 뮤지컬 가수로 꼽히고 있다. 그녀는 “뮤지컬 가수로서 피터 팬 역할을 맡은 것은 나에게는 가장 큰 선물 중의 하나였다”고 말하고 있다.
월트 디즈니사에서 영화로 제작해 어린이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도 한 ‘피터 팬‘은 어린이들을 환상의 세계로 빠져 들게 하는 작품으로 영화에서처럼 이번 뮤지컬에도 출연진들이 공중으로 떠다니는 장면들이 연출된다.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뮤지컬은 목요일 공연인 11월11일과 18일 티켓을 성인이 구입할 경우 3-12세 아동은 무료인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또 수요일 공연인 11월10일과 17일 티켓은 50달러로 웍샵에도 참가할 수 있다. 이 웍샵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도 참가할 수 있고 댄스와 노래를 2시간동안 지도한다.
한편 ‘피터 팬’은 영국의 소설가이자 극작가인 제임스 배리가 1904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올해로서 100주년을 맞이했다.

▲공연:뮤지컬 ‘피터 팬’
▲공연장:팬테이지스 디어터(6233 Hollywood Blvd.)
▲티켓:42달러50센트에서 67달러50센트
▲문의:(213)365-3500, (714)740-7878

<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