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교실에서 수업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은 정규 학교의 모습 그대로이다’
방주선교 교회(박동서 목사)의 한글학교는 이번 학기가 처음이다.
첫 학기 등록 학생을 30명 정도 예상하고 한글 학교를 시작했으나 현재 50여명이 등록했으며 계속 신청이 늘고 있어 교사를 증원 할 계획이라고 서경희 교장은 말했다.
일요일 아침 9시에 시작하는 방주 선교 교회의 한글학교는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출발했다. 교육관 2층에는 2개의 교실이 7개 파트로 나뉘어 총 14개의 교실이 활용 가능하며 지하1층에는 8개의 교실과 큰 회의실이 마련되어있어 많은 학생들이 한 자리에서 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다.
특히 탁구대와 놀이 기구가 설치 되어있는 방과 한글 책을 빌려주는 도서실이 운영되고 있어 한글을 배우기 위한 완벽한 환경이 갖추어져있다.
일년 등록 비와 교재, 간식 비 전부를 포함해 70달러이며 나머지는 교회에서 후원하고 있다고 서 교장은 설명했다.
방주 선교 교회의 한글학교는 늦게 출발한 만큼 내실을 다지자는 열의가 대단하다.
매 주말 아침마다 열리는 교사회의와 보충 교재 및 간식 준비에 많은 인력이 동원되고 특별히 노력하지 않아도 SAT 한글 시험에서 만점을 받을 수 있도록 우수 교사진 육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학생들에게 한글을 배우는 동기부여를 설명하고 확실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배움에 임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대충 먹일 수 없다며 간식준비에도 참여하는 서 교장의 포부와 열정은 한글에 대한 애정을 짐작케 한다.
그는 한국말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풍물과 전통 무용 등 한국문화를 가르치며 외국인에게는 한글을, 갓 이민 온 사람들에게는 영어를 가르치는 ESL 반을 운영해 종합 한국학교를 세우는 것이 목표라고 다부진 계획을 설명했다.
방주 선교 교회 역시 교회를 다니지 않는 한글 학생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십대 청소년들의 참여율이 높은 방주 선교 교회는 한인들 누구에게나 한글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박동서 목사는 밝히고 교회는 한인들을 위해 언제나 문을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치반에서 새어나오는 ‘곰 세 마리’노래와 쿵쿵거리는 울림은 춤추는 어린이 모습을 그대로 반영하듯 명쾌하게 울러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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