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전철이 27일 개통 100주년을 맞았다.뉴욕시는 이날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철 운영기관인 메트로폴리탄 교통공사(MTA)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갖고 지하철 100주년을 자축했다.
마차와 증기기관차가 주요 교통수단이었던 지난 1900년 3월 착공된 뉴욕시청-할렘간 지하철이 개통된 것은 착공 후 약 4년 반의 시간이 흐른 1904년 10월27일.
그후 100년이 지난 지금 뉴욕시내 전철의 총 연장은 220마일. 맨하탄 타임스퀘어와 펜 역을 포함, 총 468개의 역에서 정규 26개 노선과 셔틀 3개 노선을 운영하면서 하루 평균 450여만명, 연간 13억 명을 실어 나르고 있다.
뉴욕시의 발전은 전철 노선의 확충과 함께 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통 당시 뉴욕에 살았던 인구 340만명의 대부분은 맨하탄 남부 지역에 밀집돼 있었지만 구석구석이 지하철로 연결되면서 외곽지역이 급속히 발전하기 시작한 것.
할렘이 전철권에 포함되면서 교외의 작은 마을이었던 이곳에는 1914년에 이르면 뉴욕시 흑인인구의 75%가 밀집한 곳이 됐고, 코니아일랜드, 잭슨하이츠의 인구도 각각 9배, 5배가 급증했다. 전원적인 분위기였던 브롱스 역시 1923년에는 미국 6번째 대도시에 해당하는 1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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