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훈 주유엔대사가 26일 펜실베니아주 베들레햄 소재 ‘리하이’(Lehigh) 대학에서 북한 핵 문제에 대해 (한국 정부의) 낙관적이지만 확고한 자세를 표명했다고 동 대학 신문 ‘더 브라운 앤드 와이트’(The Brown and White)가 28일 보도했다.
신문은 ‘김(삼훈), 북한은 반드시 무장 해제 해야’(N. Korea must disarm, Kim says)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김 대사가 리하이 대학 ‘싱클레어 오디토리엄’을 가득 채운 참석자들에게 ‘북한은 반드시 완벽하고, 학인 할 수 있고 돌이킬 수 없는 핵 프로그램 해체에 약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김 대사가 국제 협상을 통해 평화적 해결책을 찾는데 확신한다고 덧붙였다며 현재 북한은 미국 대선이 끝날때까지 (6자)회담을 계속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는 말을 인용, 보도했다.
신문은 이외에도 김대사가 한국이 86 밀리그램의 풀루토니엄과 200 밀리그램의 농축 우라니움을 생산했다고 밝힌 핵 실험 내용과 그가 이 같은 소식이 큰 관심을 모으게 된 유일한 원인을 공개된 시기 때문으로 지적하며 섹시(Sexy)하고 내용을 자아내는(Spin) 것에 쉽게 영향을 받을 수 있도록 사전에 이미 방향이 잡혀있던 스토리라고 표현한 내용을 전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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