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로 다가온 미 대선을 코앞에 두고 뉴욕·뉴저지 한인사회는 한인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를 촉구하는 홍보 캠페인으로 분주한 주말을 보냈다.
뉴욕한인회, 한인권익신장위원회, 뉴욕·뉴저지 유권자 등록센터, 청년학교, 민주당연합회, 공화당위원회 등은 31일 플러싱 리프맨 플라자에서 야외 집회를 갖고 모든 유권자들은 반드시 선거에 참여해 시민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인단체 관계자들은 투표는 곧 힘이다. 설령 지지하는 후보가 없더라도 유권자들이 선거장에 왔다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커뮤니티의 힘을 보여줄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는 존 리우 뉴욕시의원과 테렌스 박 민주당 제 22B 지구당 대표 및 뉴욕주 22하원지구 후보 등도 참석, 소수계 이민자 출신 미국 시민들의 참정권 행사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야외집회 참석자 100여명은 선거 참여 홍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플러싱 다운타운 일대에서 가두 행진도 전개했다.
이보다 하루 앞선 30일에는 뉴욕 한인 T&LC 상조회(회장 윤갑섭)가 플러싱 공영주차장에서 선거 참여를 촉구하는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상조회는 차량 6대를 동원, 선거 당일 오전8시부터 오후 2시까지 노약자와 몸이 불편한 한인 유권자에게 교통편도 무료 제공한다.
윤 회장은 올해로 4년째 무료 수송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는데 매년 이용자가 늘고 있다며 퀸즈의 한 노인아파트에서는 20여명의 한인 노인들이 이미 서비스 예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상조회는 보다 많은 유권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가능한 사전 예약을 당부했다. 무료 차량 서비스 이용은 917-417-6693/917-400-5852로 문의하면 된다.
또 한미시민활동연대(KALCA)와 아주인 평등회(AAFE), 라틴 아메리칸 통합센터(LAIC) 등 소수계 단체들도 30일 잭슨하잇츠 르네상스 고교 강당에서 이민자들의 선거 참여를 돕기 위한 정보 포럼을 개최했다.
한인 20여명을 포함, 총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 KALCA의 베로니카 정 사무총장은 한국어로 투표 기계 작동법을 설명하는 한편, 커뮤니티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한인들은 주위의 모든 유권자들에게 선거 참여를 적극 권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청년학교는 1일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 플러싱 리프맨 플라자에서 선거 참여 촉구를 위한 독자적인 홍보 캠페인을 별도 전개할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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