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라이더스’란 명칭으로 불렸던 오클랜드 전직 경찰 사조직원들에 대한 새로운 재판이 1일 알라메다 카운티 법정에서 시작됐다. 이날 검찰측을 대표한 테리 와일리 검사는 전직 경관 쥬드 시아프노(36), 매트 호넝(32), 그리고 클레런스 마바나그(39)에 대한 기소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부패한 경찰 조직은 자신들의 권력을 이용, 지난 2000년 웨스트 오클랜드 주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알라메다 카운티 역사상 가장 오랜 재판을 통해 이들은 모두 무죄평결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1일 열린 배심원 재판에서 와일리 검사는 검찰측이 새로운 증거를 찾아냈고, 이중에는 피고인들이 증거를 덮기 위해 위증했다는 보고서가 포함돼 있다는 것을 밝혔다. 새로운 재판이 시작되면서 이들 경찰들의 유죄가 입증될 것인지는 6명의 남성과 6명의 여성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의 손에 좌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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