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김(48)씨가 뉴욕 뉴저지 등 미 동부지역에서 첫 한인 선거직 공직자로 뽑혔다.
2일 열린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시의원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한 김씨는 총 1,902표를 획득, 함께 출마한 데이빗 로렌조(1961표) 현 시의원과 함께 당선됐다. 그러나 포트리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이미사씨는 민주당 후보들에 밀려 아쉽게 낙선했다.
팰팍 지역 4개 투표소를 돌며 분주한 하루를 보낸 김씨는 이날 오후 8시30분께 당선이 확정되자 감격을 감추지 못하며 뒤에서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 한인사회 뿐 아니라 팰팍 전체를 위해 일하는 시의원이 되겠다. 앞으로 한인들이 타운 정부 일에 더욱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씨가 획득한 1,902표 중 한인들의 표는 부재자 150여명을 포함, 약 700표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이종철 선거대책위원장은 뉴저지의 대표적인 한인타운인 팰팍이 뉴욕과 뉴저지에서 처음으로 한인 정치인을 배출해낸 타운이라는 사실이 뿌듯하다며 한인사회의 열정적인 지지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정화 후원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함께 공조한 김 당선자와 로렌조 후보의 표 차이가 약 60표밖에 나지 않은 것은 한인사회와 미 주류사회가 단합한 결과라며 김씨의 승리는 다른 한인 밀집 지역에서도 한인 정계 후보가 기존의 미 정치인과 연대할 경우,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해준 좋은 사례라고 밝혔다.
한편 포트리에서 출마한 이미사씨는 3,500여표를 얻어 타 공화당 후보들 중에서는 가장 많은 표를 얻었으나 7,000여표를 얻은 민주당 후보들에 뒤져 낙선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를 통해 좋은 경험을 했다며 그동안 도와주신 지역 한인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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