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석찬(왼쪽에서 두 번째) 후보를 추대하는 후원자 모임에서 박병호 전 한인회장(서있는 사람)이 지지발언을 하고 있다.
제24대 한인회장으로 이석찬씨를 추대하는 각계 한인인사들의 모임이 2일 저녁 샌프란시스코 산왕반점에서 열렸다.
이날 모임의 사회를 맡은 박병호 전 한인회장은 이석찬 후보는 1.5세로서 미국에서 대학을 나와 한인사회와 주류사회를 연결시킬 수 있는 젊고 비전있는 후보라면서 과거 한인회와 평통에서 일했고 현재는 라이온스클럽 회장으로 봉사활동도 많이 해와 새롭게 한인회를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30여명이 참석한 이날 모임에서 각계 인사들은 이석찬씨를 후보로 내세우는 이유를 설명했다. 김인주 전 상항한미노인회장은 이석찬씨는 인간적으로 양심이 곧고 올바른 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며 교포사회 대표로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추켜세웠다.
정선희 전 한인회장과 김해원 상항한국노인회장도 각각 추천의 말을 통해 앞으로 당선돼 초지일관 뜻을 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자고 말했다.
김완식 전 해병전우회장은 해군 순양함대가 들어왔으면 교민들이 창피한 일이 됐을 것이라고 현 한인회가 교민환영 리셉션을 취소한 일을 비판하면서 미국에서 학교를 나와 주류사회에 발언할 수 있는 후보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이수 북가주 고대동문회장은 한인사회가 달라져야 할 시점에 그 일을 할 수 있는 사람이 한인회장에 서야 한다면서 이석찬 후보는 진실과 성실, 그리고 열정이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이정순 전 한인회장은 이석찬씨는 과거 한인회 부회장으로서 축제 퍼레이드 등을 함께 한 경험이 있다면서 1.5세 및 2세와 함께 한인사회 권익신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지지이유를 밝혔다.
참석자들의 박수 속에 인사말에 나선 이석찬 후보는 회장에 나서라는 주위의 권유와 원로들의 격려를 받아들여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한인회가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나름대로 품은 뜻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페어플레이로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면서 선거는 현실인 만큼 지지자 한분한분 발로 뛰어주시면 저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병호 전회장은 현 한인회는 2년 동안 퍼레이드도 못했고 해군순항훈련함대를 위한 환영리셉션마저 못해 이곳 방문을 취소했다는 말이 있다면서 리더가 누구냐에 따라 단체가 살아나간다고 현 한인회 운영에 비판을 하기도 했다.
이날 모임에는 전일현, 신진휴, 임성엽, 손기선, 김상만, 필리 신씨 등도 참석해 이석찬씨의 출마를 축하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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