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 아메리칸으로는 처음으로 뉴욕주 선출직 공직자가 된 지미 맹 제22선거구 주하원의원 당선자는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커뮤니티에 감사의 뜻과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지미 맹 당선자와의 일문일답이다.
-아시안 아메리칸으로는 처음으로 뉴욕주 하원의원으로 당선됐다. 존 리우 시의원이 시차원의 공석을 맡은 이후 두 번째다. 소감이 어떤가.
▲중국 커뮤니티 뿐 아니라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나서 준 한인 및 타 아시안 커뮤니티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아시안 커뮤니티가 도와 주었기에 내가 첫 아시안 아메리칸 뉴욕주 하원의원으로 당선될 수 있었다.
-주하원의원직에 출마한 이유는 무엇인가.
▲내가 커뮤니티에 거주하며 커뮤니티 이슈에 관심을 가진 게 30년이나 된다. 비즈니스맨으로서 플러싱 비즈니스 협회, 줄리아니 시장 집권 당시 경제위원회 퀸즈 지역 자문위원 등을 맡았다. 또 퀸즈 아시안 아메리칸 연맹(AACQ) 의장, 플러싱 도서관 이사, 퀸즈보로 커뮤니티 칼리지 이사 등 커뮤니티와 관련된 교육, 정치, 문화 등 모든 방면에 참여하지 않은 곳이
없다. 내 경력과 커뮤니티에 대한 애정을 정치적 차원에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싶었다.
-불체자 운전면허, 의료 서비스 등 이민자 커뮤니티의 현안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내가 대표하게 될 플러싱 지역은 신규 및 서류미비 이민자 비율이 높은 지역이다. 이들이 범법행위를 하지 않은 이상 생계 및 신분확인에 필요한 운전면허증을 꼭 발급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올바니에 불체자들의 운전면허를 박탈하는 법안을 반대하는 의견을 꼭 전하겠다. 또 이민자들이 병원에서 모국어로 통, 번역 서비스를 받도록하는 주법안을 강력하게 지지하
겠다.
-한인사회와 어떻게 대화할 것인가.
▲주하원의원 사무실에 3명의 직원을 둘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중언어가 가능한 한인 직원을 꼭 한명 고용해 한인사회와의 대화창구로 삼겠다. 그로덴칙 의원 때보다 훨씬 더 대화가 쉬울 것으로 기대해도 된다.
-한인사회에 한마디 한다면.
▲한인사회에서 시, 주 차원으로 젊은 정치인을 배출해 낼 수 있도록 돕겠다. 젊은 한인 2세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하고 인턴십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겠다. 또 한인 노인들을 위한 제대로 된 시니어센터가 부족한 것 같다. 한인들이 노인센터를 구상한다면 적극적으로 후원하겠다.
<김휘경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