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은 4일 재선 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소셜시큐리티와 소득세제의 근본적인 개편을 추진하는 한편 테러범들을 격퇴하고 자유와 민주주의를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근로자들이 소셜시큐리티 세금 일부를 개인 은퇴구좌에 투자할 수 있도록 연방의회가 소셜시큐리티를 개편하기 원한다고 밝히고 이번 선거를 통해 정치적 자산을 얻었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작정이라고 말해 민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의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미국민들이 초당적인 노력과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와 같은 목적을 지닌 모두와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시 대통령은 또 유럽 등 동맹국으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외교정책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동 일대에 자유를 확산시키는 비전을 제시했을 때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일부의 빈정거림이 있었다며 미국을 장기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자유와 민주주의의 확산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개각과 관련한 질문에 2기 행정부의 인적구성에 분명 변화가 있을 것이나 아직 구체적인 결정을 내린 바 없다며 이번 주말 캠프 데이비드에서 새로운 내각 구성에 대해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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