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포트리 일대에 주택 침입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많은
한인들이 이를 신고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저지 아시안 아메리칸 경찰자문위원회(회장 오남식) 주최로 4일 열린 지역 방범 세미나에서 포트리 경찰서의 게리 몰레타 경감은 주택 침입 절도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인들 중 상당수가 신분이나 세금 문제 등을 우려,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있다며 경찰은 이민국이나 국세청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주민들이 알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포트리 경찰서 소속 앤토니 김, 스티브 노, 제임스 리 경관 등 한인 경관 3명이 참석했다.몰레타 경감은 경찰서에 몸담은 지난 25년간 경찰 수사가 이민국이나 국세청으로 연결되는 경우는 단 한번도 없었다며 피해자들의 신고와 제보는 범인들을 검거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주택 침입 절도 외에도 노인층을 겨냥한 사기 행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범인들은 마치 포트리 주민인 것처럼 가장하고 노인들이 거주하는 주택을 방문, ‘전화를 한통 쓸 수 있는가’라고 물어보거나 외판사원, 전기 및 수도 미터기 검사원을 사칭한 뒤 주택 안으로 들어와 귀중품을 훔쳐 달아난다고 말했다.
한편 포트리 경찰서는 장기 휴가나 출장으로 장기간 집을 비우는 주민들을 위해 특별 순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원하는 주민들은 포트리 경찰서를 직접 방문,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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