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지원단체’ 첫번째...시위 이어질 전조 해석
미국 영어권 한인 대학생들로 구성된 탈북자 지원단체 ‘링크’(LiNK) 회원 20여명이 지난 2일 오후 1시께 주유엔중국대표부(대사 왕잉푸안) 앞에서
중국 공안이 지난달 26일 베이징에서 체포한 탈북자 65명의 석방을 촉구하는 가두 시위를 벌였다고 링크의 아드리안 홍씨가 4일 밝혔다.
이는 ‘북한인권법안’이 통과된 이후 ‘탈북자 지원 단체’가 주유엔중국대표부 앞에서 가진 첫번째 시위로 앞으로 링크를 비롯한 탈북자 지원단체들의 시위가 이어질 전조로 해석돼 주목된다.
홍씨에 따르면 시위대는 중국대표부 왕잉푸안 대사에게 청원서를 전달키 위해 건물 출입을 시도했으나 대표부 관계자들에 의해 저지됐다.
이어 중국대표부는 시위대의 건물 진입을 우려, 정문 철문을 내려 잠그고 관할 뉴욕시경과 국무부 외교관 보안국에 신고, 경찰들이 현장에 출동, 건물 출입구를 지키도록 조치했다.
’링크’는 이날 시위 외에도 인터넷 메시지 보드(www.xanga.com/linkorea)를 통해 주유엔중국대표부와 주미중국대사관, 주뉴욕중국총영사관은 물론 주유엔한국대표부, 주미한국대사관, 주뉴욕총영사관 등에 ‘’체포된 탈북자들 석방을 촉구하는 청원서’ 보내기 및 전화 걸기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제2차 시위도 계획하고 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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