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연휴가 끼어 있어 투표율 저조가 우려됐던 제24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투표일이 당초 11월 27일에서 한 주 연기된 오는 12월 4일(토)로 확정됐다.
정해천 선거관리위원장은 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지역 한인들의 여론을 감안, 오는 12월 4일로 투표연기를 결정했다면서 6개 지역에 투표소를 설치, 최대한 많은 한인들이 편리하게 투표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또 후보등록기간을 오는 1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으로 정하고 회장 1명과 부회장 2명, 그리고 선출이사 10명 등에 따른 후보등록 공탁금을 예년과 같이 2만5천달러로 정할 방침이다.선관위는 투표소를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 유니온시티, 마린카운티, 콩코드, 산마테오 등 6개 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선관위는 이번 선거를 공정하고 돈 안드는 정책선거로 유도하기 위해 후보간 정책토론회를 두 차례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1차 토론회는 오는 16일(화) 샌프란시스코에서, 그리고 2차 토론회는 오는 22일(월) 오클랜드에서 가질 예정이다.
정해천 선관위원장은 선관위가 주최하는 토론회 이외 다른 기관의 후보 토론회는 공식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해 모든 선거관리와 선거운동을 선관위로 통일시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처럼 투표일이 한 주 연기되는 것에 대해 현재까지 출마를 선언한 김홍익·이석찬 후보 진영 모두 찬성을 표시했다. 김홍익 후보진영의 오재봉 전 한인회장은 제22대 한인회장 선거 당시 약 3천9백여명의 한인이 투표에 참여했다면서 이번 선거에는 4천명 이상이 참여해야 한인회의 정통성 및 위상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찬 후보도 4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투표참여를 늘이기 위해 투표일을 12월 4일로 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선관위에 밝힌 바 있다면서 추수감사절 연휴에는 여행하는 사람이 많아 투표자가 줄어들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선관위는 6일 오전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관리위원의 인선결과 및 향후 선거운동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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