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늦게 제24대 상항한인회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이석찬(45) 후보가 지난 2일 추대모임에 이어 4일에는 선거공약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는 등 선거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일 낮 샌프란시스코 서울가든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석찬 후보는 출마의 변으로 동포들의 손과 발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같은 슬로건의 구체적 실천방법으로 이 후보는 동포들이 이용할 수 있는 봉사센터를 설치하겠다면서 이곳을 통해 이민생활의 상담과 노인문제 해결, 그리고 청소년 문제 및 가정폭력의 자문에 응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공약으로 이 후보는 각급학교의 왜곡된 한국역사를 바로잡고 영어로 된 우리 역사책을 주류사회 도서관과 대학에 보급하는 등 한국역사를 주류사회에 바로 알리도록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석찬 후보는 또 한국어를 공립 고등학교에서 AP과목으로 채택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이는 2세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로 선거 당락에 관계없이 앞으로 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침체된 한인회 활성화를 위한 공약으로 이 후보는 도서관을 정상화시키고 시당국으로부터 펀드를 받아 안정적인 한인회 운영자금을 확보하며 필요하다면 한인회관을 보다 편리한 곳으로 이전하는 것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 공약으로 이 후보는 한인동포들의 권익신장과 2세들의 주류사회 진출을 적극 후원할 것을 제시했다.
이석찬 후보는 76년 이민 온 1.5세로, 산호세 에이브러햄 링컨고교를 졸업후 산호세주립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했다. IBM사에서 근무했던 이 후보는 1988년 이후 샌프란시스코 재팬타운에서 한미백화점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 후보의 기자회견에는 김해원 상항한국노인회장, 김이수 북가주고대교우회장, 이광희 IIC 강사, 정소영씨 등이 배석했다.
<한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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