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계절인 가을이 깊어가면서 서점을 찾는 한인들의 발길도 잦아지고 있다. 한인들이 타운에 있는 한 서점에서 책을 구입하고 있다.
올가을 한인 커뮤니티 책방 인기 서적과 독서 트렌드
독서의 계절인 가을이 깊어지면서 한인타운의 서점가를 찾는 한인들의 발걸음이 그 어느 때보다 잦아졌다. 또 타운의 책방에는 소설에서부터 교양서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적들이 풍성하게 나와있다. 이중에는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도 있고 요즈음 바람이 불고 있는 ‘웰빙’에 관한 책들도 있다. 올 가을 한인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서적들과 한인 커뮤니티 서점가의 독서 트렌드를 알아보았다.
추리 소설 ‘다빈치 코드’ 으뜸
이순신 장군 소재로 다룬 서적
웰빙타고 건강·운동 관련 책
전분야 걸쳐서 신화이룬 사람
실질적 체험 담은 것 많이 찾아
올해 가을 인타운 서점가를 강타한 책은 전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인 추리 소설 ‘다빈치 코드’(저자 댄 브라운)의 한글 번역판이다. 이 책의 영향을 받아서 비슷한 종류의 추리소설인 ‘진주 귀고리 소녀’(저자 트레이시 슈발리에), ‘천사와 악마’(저자 댄 브라운) 등이 타운 서점가에서 인기를 끌 정도로 ‘다빈치 코드’의 위력은 대단하다.
한국 소설류는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다룬 역사 소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칼의 노래’(저자 김훈), ‘불멸의 이순신’(저자 김탁환) 등 이순신 장군의 일대기를 다룬 장편 소설과 ‘난중일기’(이석호 옮김)를 꼽을 수 있다.
‘웰빙 시대’를 맞아서 건강과 운동에 관계되는 책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도 상당히 높다. 특히 한인 여성들은 요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 ‘최윤영의 요가 30분’ ‘내 몸을 살리는 요가 30분’ 등의 서적도 잘 팔리고 있다. 또 ‘생명의 물’ ‘내장비만’ ‘밥따로 물따로’ ‘죽은 의사는 거짓말하지 않는다’ 등의 건강 서적들도 빼놓을 수 없다.
‘돈버는’ 내용을 다룬 책들 중에서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쓴 ‘트럼프의 부자 되는 법’, 틈새 시장을 공략해 성공한 내용을 다룬 ‘1%의 가능성에 베팅하라’(매일 경제사 펴냄),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저자 샤로 레흐트, 로버트 기요사키)를 꼽을 수 있다.
한국의 경제 위기와 맞물려 경제 서적 공병호씨의 ‘10년 후 한국’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 경제의 전망을 다룬 경제 예언서인 이 서적은 삼성 경제연구소 선정 기업주들이 꼭 읽어야 할 책 1위로 꼽혔으며, 한국에서도 베스트 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종교 서적으로는 ‘태고사’의 주지스님인 무량 스님이 펴낸 ‘왜 사는가’(무량 스님의 수행기), 동양선교교회 강준민 담임목사의 ‘어머니의 기도’, 법정 스님의 ‘홀로 사는 즐거움’, 이해인 수녀의 ‘기쁨이 열리는 창’ 등을 한인들은 즐겨 찾고 있다.
한인타운에 있는 샘터서림의 김상훈 사장은 “요즈음 들어 경제를 비롯해 전 분야에 걸쳐서 신화를 이룩한 사람들의 실질적인 체험을 다룬 서적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이다”며 “올해 가을은 권하고 싶은 책들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미주 한인들이 최근 펴낸 서적들 중에서는 이민 2세인 사라 황씨가 영어, 한국어로 쓴 ‘나는 셀러드보다 파김치를 더 좋아한다’, 남가주에서 잘 알려진 저술가 폴 임씨의 ‘지식의 쾌락을 즐겨라’(저자 폴 임), ‘아름다운 세탁소‘(저자 신동주)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인기 서적들
‘다빈치 코드’‘천사와 악마’
‘진주 귀고리 소녀’
‘칼의 노래’‘난중일기’
‘불멸의 이순신’
‘최윤영의 요가 30분’
‘내 몸을 살리는 요가 30분’
‘생명의 물’‘내장비만’
‘밥따로 물따로’
‘트럼프의 부자 되는 법’
‘1%의 가능성에 베팅하라’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
‘10년후 한국’
‘왜 사는가’‘어머니의 기도’
‘홀로 사는 즐거움’
‘기쁨이 열리는 창’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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