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20여개국 엘리트, 아마추어 선수가 펼치는 지구촌 최대의 마라톤 축제인 뉴욕마라톤 대회가 7일 스태튼 아일랜드 베리자노 브리지의 지축을 흔들며 펼쳐졌다.
이번 35회 뉴욕마라톤대회에는 3만5,000여 건각들이 참가하여 휠체어, 핸디싸이클, 여성부,남성부, 일반부 등으로 나뉘어 뉴욕 5개 보로를 통과하는 레이스로 펼쳐졌다.
한인 참가자들은 한인마라톤 클럽 6명과 한국에서 원정 온 16명의 마라토너들과 개인참가자를 포함한 50여명 정도였다. 이중 남자부에서 김형락(41)씨가 2시간38분33초로 79등, 이정숙(39)씨가 2시간58분03초로 여자부 38등의 성적을 각각 거두었다. 뉴저지에 거주하는 이효일(42.남)씨가 269등, 뉴욕의 김소향(58,여)씨가 121등을 차지했다.
시종일관 태극기를 휘날리며 달린 권이주 회장 및 한인마라톤(KRRC)회원 5명과 한국원정팀들은 끝까지 선전하며 완주했다. 특히 권이주 회장은 부인 권복영씨와 동반 레이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번 뉴욕마라톤대회의 남자부 우승은 헨드릭 라말라(남아프리카공화국)가 2시간9분28초로 골인해 아테네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메브라톰 케플레지기(미국.2시간9분53초)를 제치고 영광을 안았다. 여자부는 ‘마라톤 여제’ 폴라 래드클리프(30.영국)가 2시간23분20초로 아테네올림픽의 기권 악몽을 씻어내고 우승했다.
한편 1970년 제1회 대회 이후 35회째를 맞는 뉴욕마라톤은 1만2,000명의 자원봉사자와 연도의 200만 명의 시민들이 선수들을 응원했고 전세계 125개국에 중계돼 2억2,400만 명이 시청했다.
<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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