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플러싱 소재 ‘통일학연구소’(소장 한호석) 홈페이지를 포함한 ‘친북’ 인터넷 사이트들에 한국 네티즌들의 접속이 차단될 전망이다.
한국 정보통신부는 최근 국가정보원, 경찰청 등이 통보해온 친북 사이트 31곳에 대해 KT와 하나로통신 등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의 의견을 들은 뒤 이달 중순께 접속차단을 공식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접속차단 대상에는 한국 정부가 ‘친북’ 인터넷 사이트로 파악한 뉴욕 ‘통일학 연구소’의 홈페이지, 로스앤젤레스 ‘민족통신’ 홈페이지 등 미주한인들이 미국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이트들이 포함돼 있다.
한국 경찰청은 9개의 해외 친북 단체 인터넷 사이트를 파악했다며 ‘민족통신’, ‘통일학연구소’ 등을 미국에서 운영되는 사이트로 지목한 바 있다.
한편 통일학연구소는 홈페이지에 게재한 통일학연구소는 앞으로 국가보안법을 더 열심히 짓밟을 것이다라는 제목의 ‘특별성명’에서 21세기 인터넷시대를 살아가는 인민들이 누리는 기본권을 중세기적 금압조치 따위로 감히 가로막아보려고 날뛰는 저들의 두뇌 속에는 반동사상과 허위정보로 뒤틀린 지능밖에 들어있지 않으므로, 저들이 사회발전과 역사진보에 관한 진리를 모두지 알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며 통일학연구소 사이트가 차단되면 그날부터 적극적인 돌파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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