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토가.렌슬레이어 카운티 등 시속 40마일 폭풍 강타
5일 오후 뉴욕 업스테이트를 강타한 폭풍으로 전봇대가 쓰러지면서 2만5,000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사라토가와 렌슬레이어카운티에 따르면 이날 시속 40마일로 폭풍은 뉴욕 중북부를 강타했으며 이로 70군데 커뮤니티가 영향을 받아 정전의 불편을 겪었다.
이날 폭풍은 진눈깨비를 동반해 일부지역에는 첫눈이 쌓이기도 했다.
올바니 지역의 일부학교는 험악한 날씨로 오전 수업만 하고 학생들을 집으로 귀가시켰으며 또 다른 폭풍 영향권의 지역은 쓰러진 나무와 전봇대로 인해 늦게 학교에 도착, 수업에 지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폭풍은 시속 25마일에서 최고 시속 50마일로 불었으며 일부지역은 밤 10시까지 폭풍의 영향권으로 발이 묶이기도 했다.
또 애디론댁 지역에는 2~5인치의 눈이 5일 밤까지 계속 내려 이번 겨울 첫 적설량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낮 뉴욕시에도 심한 바람이 불면서 맨하탄 7 타임스퀘어 빌딩에서 유리가 떨어져 지나가던 택시 운전자와 탑승자가 부상을 당했다.
뉴욕시 빌딩국에 따르면 7타임스퀘어 빌딩 46층과 47층 유리창이 없어졌다며 이날 분 바람에 떨어진 것이 아닌가 짐작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원인과 떨어진 유리의 출처를 조사중이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택시 운전자와 탑승자는 세인트 클레어병원으로 후송됐으며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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