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약세에 따라 달러 가치와 반대로 움직이는 국제 금값의 상승행진이 계속돼 심리적인 지지선인 온스당 450달러를 돌파하면서 16년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29일 오전 미국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1월 인도분 금가격은 전날에 비해 온스당 2.30달러 상승한 451.60달러까지 치솟아 지난 1988년 7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오전장 후반 들어 금 선물 가격은 약간 상승폭이 줄었으나 여전히 온스당 451달러를 넘겼다. 상품시장 분석가들은 달러화의 가치가 계속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금값이 오르고 있지만 온스당 450달러의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거래인들이 많아 향후에도 상승세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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