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휘둘리지 않으려면 이를 악물고 이자비용이 높은 것부터 갚아나가는 것이 상책이다.
카드-자동차-모기지-대학 융자금 순으로
카드는 밸런스 한도액까지 찬 것부터
맞벌이 부부인 오드리와 탐은 둘이 합쳐 일년에 9만5,000달러를 벌지만 빚 때문에 부부 사이도 원만치 못하다. 크레딧 카드 밸런스가 합쳐서 1만2,000달러, 에퀴티 라인을 7만 달러를 꺼냈다. 이 크레딧 라인도 사실은 다른 빚을 한꺼번에 묶기 위해 얻은 것이다. 그리고 주택 모기지에 12만 달러의 부채가 남아 있다.
이 부부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소득이 낮은 편은 아니지만 부채 부담이 크다. “재정적으로 허우적대고 있으며 정서적으로도 고갈된 느낌”이라고 오드리는 말한다.
이 부부와 마찬가지로 많은 베이비 부머 세대들은 크레딧을 후하게 받아쓴 덕분에 부채의 덫에 빠져 있다. 사람을 피폐화시키는 이같은 질곡에서 벗어나는 길은 빚을 갚아버리는 것. 그러나 빚도 가지가지. 어떤 빚부터 먼저 갚아야할지를 먼저 정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름과 같은 요소들을 고려해야 한다.
▶부채의 비용-일반적으로 말해서 크레딧 카드는 자동차 론 보다 비싸고, 자동차 론은 세금 혜택이 있는 모기지 론 보다는 비싸다. 모기지 론은 또 공제 가능한 대학학자금 융자보다는 비싸다. 따라서 대체로 이런 순서로 빚을 갚아나가는 것이 나을 것이다.
▶크레딧 점수-크레딧 카드를 갚을 때는 크레딧 점수를 가장 많이 올릴 수 있는 카드부터 처리하는 것이 순서다. 즉, 크레딧 한도액에 대비해서 밸런스가 가장 많은 카드를 먼저 갚는다.
이 비율은 융자받을 수 있는 여력을 나타내는 이용비율(utilization ratio)이라 부르는데 크레딧 점수에서 3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대출기관들은 크레딧 한도에 차 있을수록 위험하다고 판단한다.
▶적은 액수는 먼저 완납-몇 백달러의 밸런스가 있는 카드는 먼저 갚아 버린다. 번거롭지 않고 심리적으로도 자유롭다.
▶대체적 투자-낮은 이자율의 빚을 얻어서 투자를 한 다음 그 수익으로 빚을 갚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크레딧 카드 이자율은 평균 13.8%. 이만한 수익을 올릴만한 투자처는 별로 많지 않다. 하지만 만약 크레딧 카드 빚은 없는데 자동차나 집, 대학학비와 관련해 빚이 있다면 저리 융자를 더 받아서 뮤추얼펀드등에 투자하면 내는 이자보다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도 있다는 것.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 방법을 수행하는데는 상당한 위험이 따른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