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했던 금요일, 실망스런 토요일.’ 추수감사절 주말 소매업체의 판매가 지난해보다 완만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요일에 초반 특수를 노려 샤핑몰로 몰렸던 소비자들의 발길이 27일 토요일에는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미 전역 소매점 3만 곳의 매출을 조사하는 ‘샤퍼트랙’의 29일 발표에 따르면, 금요일 전체 소매 판매는 지난해 같은 날보다 10.8% 늘어났지만 토요일 판매는 오히려 6.5%가 줄었다. 이틀간 전체 판매는 전년보다 3.5% 증가한 완만한 성장세다. 44개 주에서 224개 몰을 운영하고 있는 ‘제너럴 그로우스 프라퍼티스’의 월리 브루스터 대변인도 “강력했던 금요일 판매세가 나머지 주말엔 주춤해져 추수감사절 주말 전체 판매 신장세는 낮은 한 자리 수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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