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핫 기프트 디지털 카메라 선택 요령
할러데이 샤핑시즌을 맞아 디지털카메라(디카)가 ‘베스트 기프트’로 주목받고 있다. 가정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디카는 같은 값의 필름카메라보다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며 손쉽게 조작할 수 있어 초보자들도 원하는 스타일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 강점. 최근 통계에 따르면 미 전체 가구 중 35%가 디카를 소유했으며 올 디카 판매량은 2,1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카의 선택 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3메가 100달러, 5메가 200달러대도
가정용 300달러대 제품이면 쓸만
우선 누가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를 따져본다. 스냅샷 혹은 작품사진 등 주 용도에 따라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먼저 살펴야 할 것은 픽셀(Pixel). 픽셀은 컴퓨터 디스플레이 또는 컴퓨터 이미지 상의 프로그램이 가능한 색상의 기본 단위로 디카에서 쓰이는 1메가픽셀은 100만픽셀을 의미한다.
어느 정도 메가픽셀이 적당할까. 일반 가정용은 3메가픽셀이 적당하다. 1.3-2 메가픽셀 제품도 3×5인치 크기의 인화에는 적당하지만 그 이상 사이즈에서는 화질이 다소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요즘 나온 8메가픽셀 제품이라면 16×20인치 정도의 포스터도 너끈히 뽑을 수 있겠지만 스냅샷 정도에는 불필요하다.
F수치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F수치는 작을수록 밝으며 2.8정도가 일반적이며 고급렌즈는 1.8 혹은 2.0 정도. 단 4.5이상의 제품은 구입하지 않은 것이 좋다.
디카 관련 용어들도 알아놓으면 선택에 큰 도움이 된다. ‘화이트 밸런스’란 찍은 사진 전체가 퍼렇거나 누렇게 나오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 사람의 눈과 달리 디카의 눈인 고체촬상소자(CCD)는 색온도에 영향을 받는다. 즉 형광등과 백열등, 태양 빛은 색온도가 각기 다른 곳에서는 사진의 색편향이 생길 수 있다는 뜻. 하지만 중급 이상 디카에는 ‘화이트밸런스’를 직접 설정할 수 있도록 형광등(실내), 백열등, 태양광(야외), 구름 모드 등의 설정이 있다. 물론 디카마다 사용법은 다를 수 있다.
AA형, 알카라인 건전지, 니켈수소충전지 등 다양한 전원에 대해서도 살펴보자. 디카는 생각보다 전원이 빨리 닳는다. 이런 점에서 AA형 건전지는 경제적 부담이 클 수 있다.
니켈 수소충전지는 용량은 큰 대신 배터리 충전기를 따로 구입해야 한다. 이외 줌렌즈는 디지컬 줌보다 옵티컬 줌이 의미가 더 크다.
한편 디카의 가격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3메가픽셀의 경우 100달러 미만 제품이 출시됐으며 5메가픽셀도 최저 200달러대가 선보였다. 각 사용자에 알맞은 디카의 가격대는 다음과 같다.
▲초보자용‘똑딱이’: 100-300달러 ▲중간급 소비자 디카: 250-400달러 ▲고수급 아마추어 디카: 375-700달러 ▲준프로 디카: 950-2,200달러 ▲프로 디카: 3,200-5,000달러.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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