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나타내는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밖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 보드는 30일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0.5로 전달 수정치 92.9에 비해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 지수는 4개월 연속 하락했다. 월스트릿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주식시장 강세 등을 들어 1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95-96 선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컨퍼런스 보드는 미래의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망을 반영하는 ‘기대지수’가 전달 92.2에서 11월에는 87.4로 크게 떨어졌고 `현재상황지수’는 94.0에서 95.2로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소비자신뢰지수는 전국 5,000여 가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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