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가 선보이는 어코드 하이브리드.
패밀리세단의 강자 혼다 어코드가 하이브리드 버전을 내놓는다.
12월 중순 딜러의 쇼룸을 찾아갈 어코드 하이브리드 버전은 지난 99년 미국 첫 하이브리드카 를 선보인 혼다가 도요타 프리우스에 선두를 빼앗긴 후 반격하기 위한 히든카드다.
혼다측은 “세계 최초 V6 하이브리드카”라고 자신하며 새 차는 어코드의 최고급 EX V6를 기본으로 생산되며 가격은 3만달러선이라고 밝혔다. 2,000달러 상당의 네비게이션은 옵션.
혼다측은 “대개 하이브리드카는 세컨드카로 구입하지만 어코드 하이브리드만은 고객의 유일한 차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판매 발표가 나간 후 선주문이 밀려들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2,000달러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하이브리드카의 강점은 뭐니뭐니해도 높은 연비. 어코드의 경우 인사이트나 시빅 보다는 떨어지지만 일반 개솔린 차량에 비해서는 월등하다. 연방환경청은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연비가 30/37mpg(로컬/고속도로) 정도로 예상했다. 일반 어코드의 연비는 21/30mpg(로컬/고속도로)에 불과하다. 하이브리드 어코드의 주행거리는 633마일로 일반 어코드에 비해 120마일이나 많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내부.
혼다측이 내세우는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강점은 또 있다. “기존의 인사이트는 갤런당 70마일을 주행할 수 있을 정도로 효율이 높지만 2인승인데다 힘도 충분하지 않았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어코드는 당당한 힘을 가진 고성능차”라고 강조했다. 또 안티락 브레이크 시스템과 앞면, 측면, 커튼 에어백 등은 기본 사양으로 넣었으며 배터리 수명은 10년이나 된다.
하지만 차량의 무게를 감안, 선루프 모델을 제공하지 않으며 배터리 팩 등으로 인해 비좁은 트렁크는 옥의 티. 혼다측은 내년 중 어코드 2만여대를 포함 총 4만5,000여대의 하이브리드카를 판매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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