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분단 비극·이산가족의 아픔 담아
한국 전후 문학의 대표 소설가 이호철씨가 오는 16일 오후 7시 LA 한국문화원(원장 전영재)에서 그의 소설 ‘남녘사람 북녘사람’(Southerners, Northerners), 단편소설 모음집 ‘판문점’(Panmunjom and Other Stories by Lee Ho-Chul) 영문판 출판 기념회를 갖는다.
이씨의 소설 ‘남녘사람 북녘사람’은 민족 분단의 비극과 이산 가족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었으며, 이 작품은 지난 96년 발간돼 이미 중국어, 일어, 폴란드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로 번역됐다.
분단 문제를 다룬 단편소설 모음집 ‘판문점’은 최근 영문으로 번역됐으며, 이 작품들은 12월 중순께 미 서점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이씨는 지난달부터 미 전국을 순회하면서 영문판 출판 기념회를 가지고 있으며, 이미 지난 11월30일 뉴욕 한국문화원에서 출판 기념회를 가졌고 12월3일 포틀랜드 대학, 12월7일 시애틀 워싱턴 대학, 12월9일 UC버클리를 거쳐서 LA에서 행사를 가지게 된다.
한편 소설가 이호철씨는 강원도 원산 출신으로 1955년 첫 소설 ‘탈향’을 발표한 이래 49년 동안 작품활동을 해 오면서 현대문학 신인상(판문점), 동인 문학상(닳아지는 살들), 대산 문학상(남녘사람 북녘사람), 예술원상(남녘사람 북녘사람)을 수상한 한국의 분단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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