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에 반대하는 어머니들의 모임인 ‘MADD’(Mothers Against Drunk Driving)가 연말연시를 맞아 대대적인 음주운전 반대 캠페인을 시작했다.
MADD는 지난 5일 오후 카카오코 워터프론트 공원에 모여 1년 중 음주운전 적발건수가 가장 높은 12월을 맞아 음주운전을 하지 말자는 뜻의 ‘빨간리본 달기’ 연중 캠페인을 벌인다고 밝혔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자동차에 빨간리본을 일일이 달아주며 음주운전 방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MADD 회원들은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전년에 비해 53%나 증가했다며 올해는 꼭 이 같은 음주운전 사고가 줄어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와이 음주운전에 반대하는 어머니 모임 창립자인 캐롤 맥네임 여사는 “음주운전 교통사고는 일반사고와 달리 100% 예방할 수 있다”며 모든 하와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했다.
호놀룰루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2003년 하와이에서 음주운전과 연관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은 모두 72명으로 2002년의 47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이처럼 주내 음주운전 교통사고율은 증가했지만 전국적으로는 전년대비 3% 가량 감소했다.
호놀룰루경찰은 주내 음주운전이 줄어들지 않자 올 연휴 기간 동안 하와이 곳곳에서 강도 높은 음주운전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음주운전 방지 캠페인과 더불어 사고 피해자를 돕고 있는 하와이 MADD의 연락처는 532-6232번이며 웹사이트는 www.maddhawaii.org이다.
<김현조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