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상가들 연말 빅세일로 손님 유치 총력
20불 미난 선물 인기, 식당도 단체예약 많아
연말 연시 맞아 한인상가들이 일년중 가장 큰 대목특수를 누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부분 한인들을 상대하는 상점들은 한국 전통적인 인형이나 액자 및 도자기와 화장품 등의 품목을 확보하고 빅 세일로 손님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한인 식당업계는 연말을 맞이하여 친목 단체나 가족 단위의 예약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선물은 부담 없는 10-20달러 가격의 도자기 컵으로 자녀들의 학교 교사나 미국인들을 위한 선물로 이용되고 있으며 과일 상자 역시 한국 가정에 선물하는 품목 중 가장 흔히 애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매업을 하는 한인들은 대량으로 저렴한 가격의 선물을 주문하기도 한다고 하나 마켓의 김경호 매니저는 설명했다.
올해 역시 불경기 한파로 한인 상가들이 고전하고 있으나 새크라멘토 지역의 신세계 선물의 집은 2-3년 전과 별반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 선물의 집 염희선 대표는 품질 좋은 물건 확보와 예쁜 포장지로 정성스럽게 싼 물건은 집에서 다시 포장을 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한인들은 10-20달러 미만의 선물은 한인 식품 마켓을 주로 이용하는 반면 20달러 이상은 선물 가게를 선호하는 양상을 보였다.
50달러 이상의 고가 품목으로는 양주세트 역시 인기가 높다고 코리아나 플라자의 이지영 매니저는 말했다.
한인 상가들은 마지막에 몰리는 한인들의 특성상 오는 17일부터 본격적인 연말 특수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막바지 세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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