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럭버스터가 내년부터 사실상 연체료를 없애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한다.
대여기간 외 일주일 유예기간 제공
비디오-DVD 대여 체인인 ‘블럭버스터’는 내년 1월1일부터 비디오 테입, DVD, 비디오 게임의 연체료를 없앤다고 14일 발표했다.
블럭버스터는 내년에도 게임은 일주일, 영화는 2∼7일의 대여 기간을 유지하겠지만 유예 기간으로 일주일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유예 기간이 지나고도 반납하지 않은 고객에게 블럭버스터는 임대료를 뺀 값에 자동으로 테입이나 게임을 판매하게 된다. 구입을 원하지 않는 고객이 30일 이내에 반환하면 재입고료를 제외한 가격을 크레딧으로 받게 된다.
블럭버스터의 경쟁사인 넷플릭스는 월정액만 내면 고객이 원할 때 비디오를 반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번 블럭버스터의 결정은 넷플릭스와 경쟁하기 위해 내려진 조치로 풀이된다. 블럭버스터는 8월에 넷플릭스의 월 이용료를 본딴 제도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블럭버스터는 지금껏 몇몇 지역에서 연체료를 받지 않는 대여를 실험해보았는데, 대여가 훨씬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연체료 폐지로 내년 매출이 2억5,000∼3억달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블럭버스터는 현재 대여업계 2위인 할리웃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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