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C, 2006년부터 허용키로… 셀폰사용은 긍정 검토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15일 여행객들이 항공기 여행중 고속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하고 비행기내 휴대전화 사용 허용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FCC의 이같은 결정으로 여행객들은 빠르면 2006년부터 비행기 내에서 웹서핑을 할 수 있게 됐다.
마이클 파월 FCC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만일 오늘의 회의에 주제가 있었다면 그것은 우리가 육지와 공중과 바다에서 (새 기술을) 원한다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정보의 시대를 세계의 모든 구석으로 넓히기 위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FCC는 이를 위해 항공기에서 지상으로 연결되는 무선 인터넷의 주파수를 재조정하고 항공사들이 무선 고속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FCC는 “현재 항공기에서 지상으로 연결되는 상업용 서비스에 할당된 800㎒의 주파수 대역중 4㎒에 대한 면허를 주는 유연한 접근법을 채택했다”면서 “FCC는 이 주파수 범위에 대한 새 면허를 경매에 부칠 작정”이라고 말했다.
FCC는 또 이날 투표를 통해 비행기내에서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해제하는데 대한 일반 대중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결정했다. FCC는 기내 휴대전화를 허용할 경우 휴대전화 사용자들에게 둘러싸이게 되는 다른 승객들이 얼마나 불만을 가질 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FCC의 조너선 에이델스타인 위원은 “의사소통 능력은 중요한 것이지만 좋은 휴대전화 예절도 역시 필수적”이라면서 “우리 일은 이것이 가능한 지를 보고 예절문제를 소비자들이 해결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비행기내에서 전화를 하려면 일분당 3.99달러의 비싼 요금을 내야 한다. 비행기내 전화 서비스를 시작한 3개 회사들중에는 `버라이즌 에어폰’만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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