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중년 여성이 자신의 발 모양을 찍어보며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조이플 슈즈를 고르고 있다. <김호성 기자>
SAS·조이플 슈즈 등 기능성 신발, 한인시장서 불꽃 경쟁
대부분 현대인은 잠잘 때를 빼면 온 종일 신발을 신고 산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그렇기에 신발이 불편하면 온 몸이 편하지가 않게 된다. 모든 신발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편안함을 강조하는 건 이런 이유에서다.
한인타운에서 최근 ‘이보다 더 편할 수는 없다’는 모토를 내건 기능성 신발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선두주자인 일란 슈즈 살롱이 판매하는 사스(SAS)에 후발주자인 BSF의 조이플 슈즈가 도전장을 낸 양상이다.
조이플 슈즈는 편안함에다 운동 효과를 더한 것을 무기로 삼고 있다. 신발 밑바닥이 활처럼 휘어져 있어 발을 떼면 발 전체가 골고루 땅에 닿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밑창도 육상 트랙에서 사용되는 폴리우레탄으로 제작돼 충격을 흡수해 준다.
BSF 오승환 사장은 “하루에 만보를 걸어야 좋다고 하지만 만보 걷기가 얼마나 어려우냐”며 “조이플 슈즈는 한 걸음을 걸어도 최고 6배를 더 많이 걷는 운동 효과가 있으면서도 발은 편안하다”고 말했다.
이 신발의 또 다른 특징은 깔창을 신는 사람 발에 맞춰 제작한다는 점이다. 볼이 아주 넓거나 평발 등이 있는 사람은 한국 본사에서 깔창을 맞춰서 오기도 한다. 또 뒷굽이 15도로 깎여져 있어 운전을 오래하는 사람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가격은 189달러로 안팎으로 세 가지 디자인이 나와 있다.
중장년층에게 필수품처럼 된 사스는 수성의 위치다. ‘샌안토니오 슈즈’(San Antonio Shoes)의 머릿글자 SAS를 따서 명명된 사스는 여러 디자인을 개발하고 색상도 다양하게 내놓았다.
사스는 신발 구조가 다른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발의 세 부분을 받쳐주는 특별 쿠션, 부드러운 안쪽과 거친 바깥이 조화를 이룬 점이 사스만의 특별한 점이다.
일란 슈즈 살롱은 “사스는 발에 있는 26개 뼈, 33개 마디, 4군데 아치를 모두 지탱시켜줄 수 있게 과학적으로 개발됐다”며 “모든 신발이 손으로 만들어진 것도 다르다”도 밝혔다.
일란 슈즈 살롱은 젊은층도 끌어들이기 위해 영국과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클락스, 스프링 스텝, 플라이 플랏 등도 갖추었다.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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