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관리법
급격한 체온변화 피하고
체중 조절에 신경써야
겨울철은 고혈압 환자에게 힘든 계절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해 뇌졸중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갑자기 추위에 노출 될 경우 혈압이 급상승 할 수 있는 위험이 높아 특히 야외 운동이나 외출, 새벽운동 및 과격한 운동은 각별히 주의하거나 되도록 삼가해야 한다.
고혈압은 보통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140/90 ㎜Hg 이상일때 판단되지만 미 국립 공동위원회에서 지난해 고혈압 수치를 낮춰 자신이 정상인지 경계성 전단계 고혈압인지 알아두는 게 좋다. 예전에는 정상으로 간주됐던 120~129/80~84에서 120~139/80~89까지가 경계성 고혈압으로 진단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 치료는 정상 혈압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혈압은 120/80 ㎜Hg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고혈압의 관리와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을 줄이고 특히 식사시 염분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체중 조절을 위해 칼로리를 제한하고 콜레스테롤 섭취를 제한하는 식이요법을 한다. 혈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금연과 금주는 필수. 카페인도 혈압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철 관리법으로는 혈압이 평소보다 높은 경우 되도록 외출을 삼가하는 것이 좋다. 외출시에는 보온에 특별히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집에서 활동량을 줄이고 웅크리고 있으면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체중도 늘 신경써야 한다. 연말이라고 안심하고 술자리에 참가하는 것은 되도록 피한다.
특히 기온이 떨어진 새벽이나 아침에 이불이나 침대에서 일어날 때에는 급하게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한다. 추운 아침 공기속으로 나갈 때에는 덧옷이나 코트를 걸치고 나가는 편이 급격한 체온 변화에 따른 혈압 수축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미지근한 온수에서 목욕하는 것이 좋으며 혈액순환 한다며 냉,온탕의 교대 목욕을 하지 않도록 한다.
피로가 심해지거나 구토 증상, 호흡곤란, 두통, 발열, 어지럼등 증상이 있을 때는 곧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가벼운 혈압 환자들의 경우 운동요법으로 증상을 상당히 호전시킬 수 있다. 운동은 혈관이 이완돼 혈압이 떨어지고 심근과 심혈관의 탄성이 높아져 혈압조절에 도움이 된다. 운동 후 교감신경 호르몬 분비가 억제돼 땀에 의한 염분 배출로 혈압 하강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겨울철 운동시 실외에서는 특히 보온에 주의해야한다. 되도록 새벽이나 아침 운동은 피하고 오후에 운동하는 편이 좋다. 겨울철 고혈압 환자들은 새벽골프등은 주의하는 편이 좋다. 낮에는 조깅, 걷기, 자전거 타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되지만 실내에서 할 수 있는 맨손체조 및 요가 등도 권할 만 하다.
<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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