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TV ‘쾌걸 춘향’ 내년 1월 3일 첫 방영
낙천적, 단순무식, 솔직 활달 내숭은 노!’
내년 1월 3일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될 월화드라마 ‘쾌걸 춘향’(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전기상 지병현)에서 타이틀롤 춘향역을 맡은 한채영의 캐릭터다.
고전 ‘춘향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쾌걸춘향’은 춘향이와 몽룡(재희)의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한채영이 맡을 현대판 춘향은 고전과 180도 다른 모습이다. 배꼽티에 청바지는 기본이고 몽룡(재희)을 유혹하기 위해 나이트클럽 댄스경연대회에서 그네쇼를 선보이기도 한다. 말 그대로 엽기적인 그녀다.
어디 이것뿐이랴. 얼짱, 몸짱, 공부짱에 싸움짱까지 모두 갖춘 완벽한 여자가 바로 쾌걸 춘향이다.
20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서울종합촬영소에서 만난 한채영은 춘향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다.
현재 2주정도 촬영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요. 사실 지금까지 했던 드라마는 저와 성격이 비슷한 게 없었는데 이번에는 딱 맞아요. 철이 없는 것도 그렇고 말투나 행동 등이 지금의 내모습과 비슷해요. 극중 춘향은 다혈질에다 흥분하면 주먹이 나가고. 하지만 귀여운 면도 있어요
춘향이 180도 바뀌었다고 하나 기본 골격은 그대로다. 몽룡에 대한 춘향의 일편단심이 그것.
그에게 춘향처럼 실제로도 한 남자만 좋아할 수 있느냐고 묻자 원래성격이 한 사람밖에 좋아할 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내 남자를 다른 사람이 좋아한다면 가만히 있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일과 사랑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이란 물음에는 ‘사랑’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일도 중요하지만 좋아한 사람이 있다면 인생이 행복하잖아요. 그 행복을 택하지 않으면 컹맨?것 같아요. 난 행복한 게 좋거든요
그는 인터뷰 말미에 예전에는 마냥 착하고 귀여운 여자가 좋은 여자였다면 요즘은 성질도 조금 있으면서 착한 여자가 귀엽지 않겠느냐며 춘향도 그런 모습으로 봐 줬으면 좋겠다고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남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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